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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핑 작성일20-09-11 18:18 조회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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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위 은행 이끌게 된 제인 프레이저… 내년 2월 취임

2004년 그룹합류 요직 두루거쳐

작년 은행장 맡으며 후보 급부상

“다음 역사 쓸 수 있게 돼 영광”

BOA 여성 최고운영자 베산트

“환상적이고 대단한 순간” 축하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이 10일 두 자녀를 둔 ‘워킹맘’ 제인 프레이저(53·사진) 현 씨티은행장 겸 글로벌소비자금융 대표를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신임 CEO가 내년 2월 취임하면 미국 월가의 대형 은행에서 배출된 첫 여성 CEO가 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 두건 씨티그룹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선임 사실을 발표하면서 “여러 사업 부분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프레이저가 씨티를 다음 단계로 이끌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프레이저 신임 CEO도 이날 “동료들과 함께 역사의 다음 시기를 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프레이저 신임 CEO는 영국의 골드만삭스와 맥킨지앤드컴퍼니를 거쳐 지난 2004년 씨티그룹에 합류한 뒤 요직을 두루 거쳤다. 라틴아메리카 영업을 총괄하다가 지난해 씨티은행장 겸 글로벌소비자금융 대표로 발탁됐고, 이후 유력한 차기 CEO 후보로 급부상했다. 프레이저 신임 CEO는 ‘워킹 맘’이기도 하다. 그는 평소에도 “저는 일하는 엄마로 우리 집에는 14·16·59세인 3명의 남자아이가 있다”고 자주 농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편인 알베르토 피에드라는 글로벌 은행 업종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9년에 은퇴했다.

월가 대형 은행에서 여성 CEO 탄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리블랜드를 기반으로 한 미 20위권 은행인 키코프의 CEO가 여성인 베스 무니지만, 10대 은행에서 여성 수장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미국 외 주요 은행들로 눈을 돌려도 부친의 뒤를 이어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을 이끄는 아나 보틴 회장 외에는 비슷한 사례가 거의 없다.

지난해 웰스파고 은행의 CEO 후보로 거론됐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여성 최고운영자(COO) 캐시 베산트는 트위터를 통해 “모든 곳의 여성들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며, 환상적이고 대단한 순간”이라고 축하했다.

앞으로 프레이저 신임 CEO에게 주어질 과제는 회사 수익을 개선해 업계 1위인 JP모건체이스를 따라잡는 것은 물론,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하는 현시점에서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유지하는 일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내다봤다. 이번에 물러나기로 한 코뱃 현 CEO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거의 무너질 뻔한 씨티그룹을 8년 넘게 이끌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외야수 채은성(30)이 복귀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또 시작될 모양새다.

류중일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부상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채)은성이가 (김)민성이보다는 더 빠를 것 같다”며 “몸에 이상은 없고, 이제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주말과 다음 주에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고 답했다.

채은성은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서 복사근 손상 부상을 당해서 다음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트윈스 채은성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사진=MK스포츠 DB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는 행복한 고민의 시작이다. 채은성이 돌아오면 이천웅(32) 이형종(31) 홍창기(27) 등과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외야 한 자리를 캡틴 김현수(32)가 가져간다는 가정에서 두 자리를 두고 세 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앞서 이천웅의 복귀 때 홍창기의 쓰임새에 대한 고민에 빠졌던 류중일 감독이다. 애초 이천웅을 먼저 쓰겠다고 밝혔지만, 홍창기는 여전히 리드오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창기는 10일 규정 타석에 진입하면서 출루율 부문 2위(0.422)로 올라섰다. 이런 상황인지라 부상에서 복귀한 이천웅은 6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그때마다 상황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감독으로서는 자원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은성이나 민성이가 오면 누가 나갈지 궁금하겠지만, 투수 유형이나 컨디션에 따라 먼저 나가는 친구도 있을테고, 나중에 나가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팀 전체적으로 체력이 세이브된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아이즈원, 골든차일드, 김범룡, 더보이즈, 체리필터, 우즈 온라인 콘서트 /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똘배엔터테인먼트,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롤링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아이즈원, 골든차일드, 김범룡, 더보이즈, 체리필터, 우즈 온라인 콘서트 /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똘배엔터테인먼트,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롤링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가요계가 온라인 콘서트로 대안 모색에 나섰다.파워볼사이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많은 가수들이 온택트(Ontact,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 연결(On)을 더한 개념) 공연을 진행 중이다.

먼저 아이즈원이 13일 오후 5시 온라인 단독 콘서트 '오나이릭 씨어터(ONEIRIC THEATER)'를 개최한다.

'오나이릭 씨어터'는 멤버들과 위즈원(팬클럽)이 바라던 이야기들이 마법처럼 현실이 되는 곳 '오나이릭 씨어터(환상극장)'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콘셉트로 전개된다.

아이즈원은 콘서트 최초로 공개하는 새로운 유닛 및 편곡 무대 등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기술을 구현해 한층 더 실감 나는 콘텐츠로 콘서트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골든차일드도 13일 오후 3시 온라인 콘서트 '골든차일드 온택트 콘서트-나우(GOLDEN CHILD ONTACT CONCERT-NOW)로 팬들을 만난다.

특히 골든차일드는 공연 전날, 리허설을 생중계하며 콘서트 당일에 선보일 무대를 미리 공개하고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골든차일드가 약 8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콘서트 하루 전날 리허설 현장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19일에는 가수 김범룡과 더보이즈가 온라인 콘서트를 가진다. 김범룡은 오후 7시 비대면 콘서트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no.1 그립고 반갑고 고맙습니다'를 개최한다.

김범룡 소속사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실 팬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계획된 공연으로 뜻을 같이 하는 게스트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 김범룡은 전문 밴드와 함께 다수의 히트곡을 열창하고 직접 통기타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또한 래퍼 쟈나탄, 트로트 가수 요요미, '미스터트롯' 출신 차수빈,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이자 밴드 세븐돌핀스 보컬 출신 김충훈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21일 컴백을 앞둔 더보이즈는 컴백 이틀 전인 19일 오후 10시 첫 온라인 콘서트 '리얼(RE:AL)'을 연다.

앞서 지난 3월로 예정됐던 더보이즈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가 아쉬움 속에 연기됐던 만큼, 이번 더보이즈의 비대면 단독 콘서트는 긴 시간 더보이즈를 기다려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많은 분들이 더보이즈와의 만남을 기다려 주신 만큼 더욱 남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며 "더욱 완성도 높고 특별한 무대로 글로벌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5시에는 록밴드 체리필터가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체리필터 온라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체리필터는 '낭만고양이', '오리날다', '피아니시모 (Pianissimo)', '안드로메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는 물론 실시간 댓글을 통해 더욱더 자유롭고 즐거운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노래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 우즈(WOODZ, 조승연)도 27일 오후 3시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 '2020 우즈 : 낫 저스트 어 콘서트- W 박스(2020 WOODZ : NOT JUST A CONCERT – W BOX)'를 연다.

우즈는 콘서트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더욱 포괄적이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으로, 올라운더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의 분야를 초월한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소속사는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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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살렘시 일대가 산불로 빨갛게 물들어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서부 12개주(州)에서 10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수십만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은 올해 신종 코로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산불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오리건을 휩쓴 산불로 지난 24시간 동안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당국은 16명이 행방불명 상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의 소방관 1만4000여명과 소방헬기 수십대가 동원됐지만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진화율이 24%에 머물고 있다. 주민 약 6만4000명에겐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2018년 파라다이스 산불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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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일대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들어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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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일대는 대형 산불로 빛이 차단돼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들기도 했다. CNN은 이를 "화성같다"고 표현했다.

산불은 캘리포니아를 넘어 북쪽 오리건과 워싱턴주까지 번지고 있다. 미국연방소방센터(NIFC)에 따르면 경기도 면적(605㎢)의 약 30배에 달하는 440만에이커(약 1만7806㎢)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오리건주에선 12세 소년과 그 할머니 등 최소 4명이 숨지고 수백채의 가옥이 불에 탔다. "알메다 산불'로 알려진 이 화재는 극우파 혹은 극좌파의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오리건주 당국은 10일 저녁 성명을 내고 "현재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50만명이 긴급 대피 중"이라며 "소방관들이 90만에이커(3642㎢) 산불과 싸우고 있어 안전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도 한살배기 남아 1명이 골드스프링스 파이어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의 부모도 2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중순 낙뢰에서 시작된 산불이 20개 넘는 지역으로 번진 상황이다. 대형 산불은 현재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도 계속되고 있어 미국 서부 해안 전체가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angela0204@news1.kr
이용제한 행위는 인정…텍스트 등은 가능해 현저한 피해 아니야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페이스북이 방송통신위원회와의 2심 소송에서도 이겼다.

서울고등법원 행정10부(부장 이원형)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아일랜드리미티드가 제기한 방통위의 행정처분 취소에 대한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1심부터 재판의 핵심 쟁점으로 꼽힌 ‘이용제한’과 ‘현저성’이 2심에서도 쟁점으로 부각됐지만 법원은 이용자 이익 침해에 대한 행정처분이 유효하지 않다며 페이스북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에 앞서 사건의 주요 쟁점으로 ▲원고의 접속경로 변경 행위가 이용제한에 해당하는지 여부 ▲현저성 해당 여부 ▲원고의 접속경로 변경행위가 관련 규정이 시행되기 이전도 처분할 수 있는지 여부 등으로 요약했다.



■ 페북 접속경로 임의 변경은 ‘이용제한’

우선 법원은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임의 변경 행위에 대해서는 이용제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페이스북의 법무 대리인 김앤장 측은 사전적인 표현에 따라 ‘일정한 한도를 정하거나 그 한도를 넘지 못하게 막음, 도는 그렇게 정한 한계’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페이스북이 국내 소재 IDC나 페이스북 홍콩서버 접속경로에서 미국과 홍콩 등지로 임의로 돌리면서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페이스북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생겼을 뿐 서비스를 전혀 쓰지 못하게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용제한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공정거래법의 경쟁제한을 사례로 들어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일례로, 대법원이 경쟁제한성을 두고 상품의 특성과 소비자의 선택기준, 시장과 사업자 경쟁에 미치는 영향, 가격 등에 결정을 미치는 우려를 개별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또 다른 법률에서도 쓰이는 ‘제한’의 표현이 한도나 한계를 정해야 하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개념요소가 아니라 이용은 가능하지만 이용을 곤란하게 하는 행위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결한 것이다.

■ “SNS 사진 동영상 못해도 현저하지 않다”

재판부는 현저성 쟁점을 두고 현저성이 별도의 요건인지, 또한 페이스북의 임의변경 행위가 현저성에 해당하는지로 나눠 판단했다.

현저성은 “전기통신이용자의 이익을 현저히 해치는 방식으로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쟁점이 된 사안이다.

재판부는 현저성이라는 것이 이용제한 의미를 해석하는 법 조항과 시행령에 모두 명시돼 있기 때문에 현저성을 별도 요건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이 이용자에 불편을 끼친 행위는 현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현저성이 있냐고 볼 때 상식적으로 중한 것을 현저하다고 하고, 법률적으로 표현하자면 전기통신서비스 특성과 ISP와 CP의 관계, 이용자에 미치는 영향 정도, 사업자가 위반행위 결과를 인식하는 정도로 개별적으로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전후로 접속이 잘 안 된다고 보는 지표인 응답속도가 저해되긴 했지만 주로 동영상, 사진 콘텐츠의 불편함으로 보이고 게시물 작성과 열람, 메시지 발송 등의 서비스는 접속경로 변경에도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민원건수가 증가한 것은 주관적으로 객관적 근거로 보기에 어렵고 인터넷망 서비스의 품질을 엄격한 기준을 쉽지 않으며 CP의 법적 책임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현저성에 해당한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원고 페이스북아일랜드리미티드의 주요 서비스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인데 메시지 발송이나 텍스트 게시물 작성만 가능하고 동영상과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쓸 수 없어도 문제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판단에 대해 향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심 판결 당시에도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단순히 접속이 지연된 경우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의 핵심 서비스인 동영상과 사진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고, 재판부의 판단은 SNS의 성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실인정의 오류가 중대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판결 직후에도 관련 업계에서는 “법원 판결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는 있지만 만약 자동차를 구입했는데 주행은 못하지만 시동이 걸렸으니 제품에 문제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여겨지는 발언”이라면서 “SNS 이용에서 사진, 동영상과 일반 게시물을 구분하는 근거도 이해하기 어렵고 이런 판결은 앞으로 자주 일어날 분쟁 사례에서 재판부가 법의 예측가능성을 무너뜨리게 됐다”고 비판했다.

■ 1심이 인정한 행정처분도 뒤집었다

2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한 방통위의 행정처분 유효성에 대한 부분을 기각했다.

페이스북의 일으킨 이용자 피해 행위가 일부 법 시행 이전에 포함돼 있고, 방통위가 소급 적용한 것은 정당한 행정처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가 당초 중대한 위반행위로 보고 사건을 처분했는데 50에 대해 처분해야 하는데 100을 적용해 처분했다”며 “법원으로서는 재량권 남용 여부만 판단해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본다면 과징금 3억9천600만원인데 2억원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페이스북이 일으킨 잘못 전체는 100으로 보고, 이 가운데 법 시행 이전을 50으로 비유해 설명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2016년 12월8일부터 SK브로드밴드의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이용자 피해를 일으켰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듬해 LG유플러스의 접속경로도 변경했다. 접속경로 고의 변경에 따른 이용자 이익 침해에 대한 행정처분의 법적근거는 2017년 1월30일부터 시행됐다.

방통위의 당시 행정처분은 페이스북이 이용자 피해를 예상하면서도 2017년 6~7월까지 접속경로를 변경했고, 이에 대한 매출 근거 과징금을 적용할 수 없어 정액 기준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반년 동안에 걸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접속경로 변경 행위 가운데 SK브로드밴드 접속경로를 변경한 한 달여 동안은 법 시행 이전이기 때문에 행정처분이 잘못됐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1심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봤다.

방통위가 향후 항소할 경우 당초 주요 쟁점이었던 이용제한, 현저성과 함께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페이스북이 LG유플러스 인터넷서비스 가입자에 끼친 불편까지 면죄부를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행위 자체에 대한 행정청의 재량권을 두고 판사가 50과 100으로 비유하며 과징금 액수를 언급한 것은 과한 해석이었다는 지적이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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